
배경
지금은 2016년 1월 서울. 좀비사태가 발발한 지 약 6개월이 흘렀습니다. 여러분은 최대 6개월, 최소 며칠을 함께한 생존자 무리입니다. 모두 리더에게 구출되거나, 무리에 들어오기를 권유받았습니다. 혹은 먼저 무리에 소속되길 요청했을 수도 있겠네요.
3개월 전, 여러분은 서울 중앙에 벽을 세웠으니 생존자들을 받는다는 정부의 라디오 방송을 듣고 그곳을 찾아갔었습니다. 벽 안의 사람들은 여러분을 환영했고, 무리 중 몇몇은 망설임 없이 벽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의 리더는 어떤 이유에서인지 벽 안에 들어가기를 거부했습니다. 당신 또한 무언가 꺼림직함을 느껴서, 지금의 무리가 좋아서, 혹은 분위기에 휩쓸려서... 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어떤 이유든 간에 리더를 따라 밖에 남기로 했습니다.
벽과 떨어진 서울 외곽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새로운 생존자들을 구출하고, 거처를 여기저기 옮겨다니고... 그렇게 여러분은 지금까지 생존해왔습니다.
+ 라디오 방송을 듣기 전, 3개월 동안 정부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고 이 사태에 대한 공식 발표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 머칠 전, 서울에서 작은 지진이 일어났고, 캐릭터들은 모두 그 지진 때문에 땅이 흔들리는 것을 느꼈습니다.
좀비 ?
2015년 7월, 전세계 곳곳에 이상행동자가 나타났습니다. 이상행동자들은 다른 사람들을 물어 뜯었고, 그들에게 물린 사람들은 그와 똑같은 이상행동자가 되어 그 수는 짧은 시간에 급격히 증가했습니다. 그들의 두 눈은 벌겋게 충혈되어있고, 삼킬 줄을 모르는 사람처럼 침을 질질 흘리고 다녔습니다. …사람? 그것들을 사람이라고 부를 수는 있는 걸까요?
그것들은 후각에는 둔감하고 시각과 청각에는 민감했으나 최근들어 보이는 것들은 시각 능력을 거의 상실한 듯 보입니다. 6개월 전과 비교하면 그것들의 상태는 상당히 쇠약해져 있었고, 여전히 거리를 활보하고 있지만 그 수가 예전에 비해서는 제법 줄었습니다.
그것들과 같은 상태로 완전히 변이되는 속도는 사람마다 다르나 평균 24시간 정도로 보입니다.
+ 이는 모두 캐릭터들이 숙지하고 있는 사항입니다.